저는 사실 밤타입의 클렌저를 잘쓰지않아요
얼굴에 닿았을때 무거움도 싫고 티슈로 닦아내는 과정도 번거롭고, 클렌징폼 과정도 어떤 제품은 두번이나 해야하고 여러모로 제 민감피부와 맞지않는 타입의 클렌저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지울수록 피부가 밝아지고 티슈로 닦아낼 필요도 없는 클렌징 밤이라해서 기대가 되었어요:)

육안으로 보이는 표면이 딱딱해보여서 여느 클렌징밤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던 제품인데, 얼굴에 올려 롤링을 할수록 손과 얼굴 피부 온도에 빠르게 녹으면서 클렌징 오일처럼 제형이 변해 신기했어요
향은 살짝 상큼한 향이 느껴질락말락한 옅은 향이에요
세정력테스트로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마스카라, 립스틱을 사용했는데, 립스틱착색이 살짝 남긴했지만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는 말끔히 잘 지워질만큼 세정력이 좋았어요
대부분의 클렌징밤과 다르게 롤링 후 닦아낼 필요가 없이 물로 유화과정을 거친 후 헹궈낸다는 점도 민감피부인으로서 좋았던 점 중에 하나에요!
유화과정을 거치고 헹궈내고나면 포인트 메이크업도 남지않고 깨끗한 상태지만 아무래도 밤타입인만큼 폼클렌징을 쓰게되긴 하더라구요
대신 폼클렌저를 콩알만큼만 써도 피부가 개운해져서 좋았어요:)

저처럼 무거워서, 닦아내는 과정이 자극이 되서 or 번거로워서 등의 이유로 클렌징 밤을 꺼려하셨던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